며칠전까지 우리집 나무잎만 녹색으로 아직 남아있어서, 무슨 일일까 궁금했는데. 오늘 문득 살펴보니, 군데군데 노랗게 변하고 있는게 보였습니다. 이렇게 우수수 떨어지고 나면 긴 겨울이 오겠죠. 그 겨울도 잘 이겨내고, 내년에 새로운 잎이 나와서 봄, 여름, 가을까지 다시 한 해 견뎌내는 이 나무를 본받고 싶습니다. 캐나다 이 땅에서 더욱 더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커갈 수 있는 그 날까지.. 열심히 달려가렵니다! 이 나무는 신기하게, 먼저 잎이 다 떨어져버렸어요.. 한쪽편이 노랗게 변해가는거 보이시나요? 사람의 기억력이 신기한게, 작년 여름에 이사와서, 분명 작년 가을에도 이 나무들 잎이 떨어지는걸 봤을건데, 빨갛게 되서 떨어진 나무였는지, 노랗게 되서 떨어지는 나무였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났어요.. ㅠㅠ 지금 보면 살짝 노란빛이 될거 같습니다. 모두들 건강한 가을 되시기를 바라며...